June 20th, 2004
+스페셜+ 싸이월드 카사노바 “N” 형님
토크스토리 두번째 손님. 싸이월드 카사노바 “N”
오늘의 인터뷰, 조금은 걱정되는군요. 어떤반응이 쏟아질까. -.-a
맥주와 통닭과 함께한 두시간에 걸친 만담. 중간에 낀 K님의 호기심 덕분에 더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아 물론, 이번에도 엄청나게 칼질을 해댔습니다. ㅜㅜ
남자들끼리 하는 대화를 블로그를 통해 완벽히 공개하기가 두렵더군요. 그리고 저번 인터뷰가 길었다는 분들도 계셨구요.
어쨌거나 이 만담의 기록이 수 많은 응큼한 남자분들을 위한 참고서가 되었으면 합니다. ^o^
(하긴 여성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겠군요. ^^;)
| Q : | 음 그럼 어디 시작해 볼까요? 싸이를 시작한 시기가 언제죠? |
| A : | 싸이는 작년 12월인가? 11월? 아 재작년 11월이구나… 니가 소개 시켜 줬잖아. |
| Q : | 그런가? 아 맞다 맞다.. 그거 작년아닌가? |
| A : | 아니지 작년 11월이면 일본 갔을 땐데.. 2년 전이지. |
| Q : | 음.. 그렇군요.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싸이에서 사귄 여자가 몇 명인지부터 말 던져 놓고 시작하죠? |
| A : | 사귄 거는 한 10명 되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적은 숫자도 아니지.. 왜냐하면 한 달에 한 명씩. 싸이를 통해 한 달에 한 명씩 여자를 사귄거니깐. 한 달에 여자 한 명씩 사귄 거면 엄청 난거지. 물론 일주일 만나고 헤어진 애들도 있고, 공백기도 있지만. |
| Q : | 오호라. 몇 명 들어와요 요새? |
| A : | 한 200~300명? |
| Q : | 싸이에서 남자 좀 유명한 애들 몇 명 들어와요? |
| A : | 많이 들어오지.. 싸이 연예인이나 무슨 mc들 많이 하잖아, 언더들. 팬층이 형성된 애들 말고는 300에서 400명 들어오면 많이 들어오는 거지. |
| Q : | 여자들은 더 많이 들어오죠? |
| A : | 여자가 훨씬 많지, 어떤 싸이트던지, 여자가 먼저 남자에게 대쉬하는 것 보다 남자가 대쉬하는 게 많기 때문에… 남자는 관음증이라 해야 하나? 싸이하는 이유 중에서 남자들은 그런 목적으로 많이들 하지. |
| Q : | 그럼 강의 좀 해줘봐요. 어떻게 하면 한번 방문한 여자들의 재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지? ^^ |
| A : | 첫 단추가 가장 중요해. 그렇자나… 여자는 처음 만나는게 힘들지, 정말 못생기거나 바보 아니면 두 번째 만나는 건 쉽단 말이야. |
| Q : | 음 그런가? 노하우를 알려줘요. 싸이에서 여자 인맥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
| A : | 호기심 자극, 호기심 자극이 맞아. 제일 중요한 건 자기를 완벽히 드러내면 안된다는 거지. 나는 본의 아니게 가명을 썼지만 그것도 한 몫을 하는 거야. 예를 들어 이름이 “김치” “카메라” 같은 게 있으면 호기심이 생긴단 말이야. 그럼 이름을 클릭을 해보니깐.. 그래서 일단 미니홈피에 들어서면 사진을 봐. 누구나 다 그 사람의 얼굴을 봐. 얼굴 마음에 들면 글도 남기고 그런단 말이야. |
| Q : | 그럼 쪽지는 보내요? |
| A : | 쪽지는 절대 안 보내. 방명록에 “^^” 만 남기면 일주일 안에 95% 들어와. 궁금하자나. 그냥 눈웃음 치고 잊어버려. 어짜피 싸이에 예쁜 여자는 많아.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돼. 싸이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방명록 보다도 게시판이나 사진첩에 리플을 다는게 중요해. 그것도, 첫 페이지 리플을 다는 거 보다 두 번째 페이지. 첫 페이지는 누구나 봐, 두 번째 세 번째 페이지 사람들이 잘 안 보기 때문에. 하지만 싸이하는 사람은 자기가 올린 걸 자기는 계속 봐, 그럼 지나간 페이지를 봤을 때 새로운 리플이 있단 말이야, 누군가가 자기의 글을 오래된 페이지의 글을 잘 읽어주고 공감대를 형성해주고 나에게 호감을 가지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지게 되지. 그러면 여자들도 내 홈피의 글을 꼼꼼히 봐주게 되지. 그럼 덫에 걸리게 되는거지. |
| Q : | 그럼 홈피를 어떻게 꾸며놔야 해요? |
| A : | 기본 적으로 못나온 사진은 절대 올리면 안돼. 그리고 사진 몇 개를 비공개를 해놔. 그 사진들을 메인에 등록해 그럼 메인에 있는 사진은 절대 찾을 수 가 없지. 궁금하겠지? |
| Q : | 으하하 대박이네. |
| A : | 그리고 사진첩 같은 경우는 항상 봐, 새로운 리플들이 있으면 새로 또 달아줘. 그러면 그 여자도 와서 다시 확인한단 말이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게시판 관리야. 방명록은 기본적인 것이고. |
| Q : | 고수와 초보의 차이는 게시판 관리에서 난단 말씀!? |
| A : | 그렇지 왜냐하면 사진이나 방명록으로 여자를 꼬시면, 막말로 얘기하면 잠을 잔다거나 그렇게 밖에 안 되는데, 게시판으로 하면 그 사람을 알 수 있게 된단 말이야. 얼마나 지적이고 얼마나 유머러스 한지 알 수 있지. 글을 보면 내 글을 3~4번씩 보는 사람도 있어. 그런 글에 리플을 달아 그러면 글 때문에 더 깊이 빠져. 왜냐하면 사진은 단편적인 외모 밖에 못 보는데 글 같은 건 그 사람의 잠재된 매력을 느낄 수 있으니깐, 일기나 좋아하는 영화, 게임, 음악 등 프로페셔널 한 걸 보여줘야 해. 그리, 또 글을 못 쓰면 쓰지 말아야 해. 그냥 얼굴로 들이대고 하루 즐기고 말아야 해. 근데 정말 플레이보이나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럼 일단 그 사람이 멋있어지고 똑똑해 져야지. 프로페셔널 한 분야에서도 꿀리지 않고, 그러면서 항상 겸손하고, 자신감 넘치고. 그런게 중요해. |
| 이때 등장한 K군. 호기심 천국인 K군이 찐한 대화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 |
| Q : | 형 그런게 있자나요, 일종의 설정. 형은 온라인이랑 오프라인이랑 같아요? 달라요? |
| A : | 난 오프라인이 좋아. 오프라인이 자신 있어. |
| 궁극적인 목표가 오프라인이지. | |
| A : | 아니 이자식이 무슨소리야. ㅋㅋ |
| Q : | 예전에 형이 여자를 꼬실 때 이미지 메이킹을 안하는 게 좋다고 한 것 같은데. |
| A : | 응 맞어. 약간은 필요하지만. |
| Q : |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틀리면 역효과가 난다? |
| A : | 나는 그래. 난 기본적으로 이미지 메이킹이 되있어. 근데 중요한 건 이미지 메이킹 되어 있는 인물도 나랑 동일 인물이라는 거지. 쉽게 말해서 온라인 이미지 메이킹을 오프라인 이미지 메이킹하고 동일화 시키는거야. 나를 나란 사람에게 편안한 이미지로 만들어 놓는 거야. 그러고 만나면 나 스스로도 부담감이 없지. |
| Q : | 심오하네요. 그렇다면 형만의 이미지 메이킹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 |
| A : | 예를 들면 책 제목이나 저자를 외워놔. 예술을 많이 아는 남자에게는 여자가 끌려. 일단은 많이 알면 좋아. 책을 많이 읽고 음악을 많이 들으면 돼. 문제는 오페라나 그런거 비싸서 갈 수 없어, 책도 비싸면 살 필요 없어. |
| Q : | 그러니깐 요령을 알려주세요 |
| A : | 처음에는 모든 것을 섭렵해, 외국 유명 작가들, 일본 작가들, 프랑스 작가들. 조금씩이라도 봐. 안 되면 서문이라도 봐. 책의 경우만 얘기하는 거야. 그 다음엔 서점을 가, 그런 작가 책들이 많을 거야, 제목만 골라서 죨라 외워! ㅋㅋ |
| Q : | 으하하하하하. 꼭 외워야 해요? |
| A : | 꼭 제목을 외워야 해. 사람의 머리는 그래, 어짜피 책 20권을 읽어도 다 기억을 못해. 이름하고 제목만 외우면 돼. 여기서 자신감과 겸손함의 싸움이야. 어떤 여자의 홈피를 갔는데, 여자가 어떤 작가의 어떤 책을 읽었더라. 그러면 넌 그냥 간단하게 코멘트만 남길 수 있으면 돼. 그리고 만약 그 작가의 그 책을 안 읽었어, 그럼 그냥 안 읽어 봤다고 얘기해, 그냥 다른 책을 읽어봤다고 겸손함도 보여주는 거야. 어짜피 책에 대해 토론할 일 없거든. 보통 여자를 만나도 책 얘기 하지도 않으니까. 근데 어이없게 여자가 만약 미친 듯이 책 얘기만 하면, 그럼 그냥 수긍만 해주면 돼. 그냥 겸손하게 그 책에 대해 얘기 해달라고 하는거지. 원래 사람은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을 원해, 들어주길 원하는 거지. 계속 떠들고 나면 그 여자는 오히려 나에게 고마워하는거지. ^^ |
| 책 얘기 하고, 예술 얘기 하는데 잠을 잘 수 있나? 그 두가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데? | |
| A : | 일단, 예술을 좋아하면 낭만적이야. 여자들은 대개가 일단 분위기에 약해서 이 남자랑 관계 그런 걸 생각해. 예술 하면 더 약해, 술 마시면서 약해지고 남자얘기도 해 그러고 마음에 든다고 하면서 우리 잘해보자고 해, 그럼 처음에는 튕겨, 여자친구랑 헤어지지도 얼마 안됐고 힘든시기다 그러면… 알지? |
| Q : | 지금 싸이도 하고 클럽엔조이도 하자나 싸이가 쉬워? 클럽엔조이가 작업쉬워? |
| A : | 클럽엔조이. |
| Q : | 클럽엔조이에서는 미니홈피가 잘 안되니깐 교감을 나누기가 힘들어서 인가? 아님 물 차이가 나나? |
| A : | 물이 좀 안좋아.. 왜 쉽냐면. 물이 안조아서..ㅋㅋ |
| Q : | 그것이 정답이네 |
| A : | 애들이 수준이 낮기 때문에. |
| Q : | 싸이에서.. 이쁜애들이 우선이겠지만.. 얘는 작업이 되겠다. 얘는 안되겠다 이런게 나눠지지 않나? 그 구분이?? |
| 안될거 같은 여자가 있어? | |
| A : | 없지. ㅋㅋ |
| Q : | 그렇다면 싸이의 장점은 뭐에요? |
| A : | 싸이의 장점은, 그사람에 대해서 쉽게 잘 알수 있어, 파악이 쉬우니까 그만큼 쉽게 꼬실수 있다는 거지. 어딜가도 어떤 사람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려주는 곳이 없어. 온라인이던 오프라인이던. 일기장을 훔쳐봐도 알 수 없지. |
| Q : | K군. 당신은 더 알고 싶은게 없어요? |
| 디테일한 테크닉?? 너는 사상의 관점에서만 설명하고 말았지. 궁극적으로 디테일한 테크닉을 알고 싶지~ 일단은, 여자 한명을 꼬시는 전 과정을 마스터해보자고, 궁극적인 침대에 자빠지는 거기까지. |
|
| A : | 야야, 그건 나중에 2부하면 하자고. |
| Q : | 그래요. 반응 좋으면 2부하자구요. ^^ |
| 근데 여자가 놀러왔다가 집에 안 갈라고 맘을 먹었어. 그럼 작업을 들어가야되는데, 어떻게 들어가야되나? | |
| Q : | 너무 집요한데요? ㅋㅋ |
| A : | 오늘은 초보자를 위한 팁! 정말 매너 있고 젠틀하게 잘 수 있는 방법은, 같이 자게 되면 여자를 침대에 눕히고 남자는 밑에서 잘게하고 따로 자는거야. 그러면 100%야. 장기적으로든 단기적으로든. 첫째, 장기적으로 볼때. 그냥 자. 남자는 xx 빠딱 서가지고. 재밌는건 여자도 마찬가지야. 여자도 머리속에서 온갖 생각이 다 들게 되는거지. 그럼 고민과, 애타는 마음은 그 다음으로 이어져. 혹은 그 뒤로 여자가 남자를 견제 하지 않고, 그럼 자연스럽게 여자는 남자집에 자주 오게 돼. 그럼 그런 기회가 훨씬 많이 확보 된다는 거지. 단기적으로 볼때, 여자가 만약 같이 잘 마음이 있을때, 남자는 바닥에 자고 있으면 여자가 기침을 쿨럭쿨럭해줘. 화장실도 들락날락 들락날락. “괜찮겠어? 니가 침대에서 자.” 이러지. 그럼 남자는 자존심 살리면서 그 여자랑 잘 수 있는거야. |
| Q : | 그럼 그냥 가서 잘 수도 있는데 굳이 자존심 싸움을 하는 이유가 뭐에요? -.-; |
| A : | 왜냐면, 남자가 그렇게 먼저 덮치면 그 다음날엔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아. 만약 아까 말한 방식으로 그렇게 되면 여자가 직접적으로 꼬신건 아니더라도 약간의 수치심을 가지게 된다고. 그럼 그 다음날 깼을 때, 남자가 다정하게만 해주면 완전 넘어오는거지. |
| Q : | 2부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겠는걸요? |
| A : | 그래 다음에 또 꼭하자고~ |
| Q : | 그럼 마지막으로, 다년간 이쪽바닥에서 활약한 사람으로 싸이월드가 얼마나 갈 것 같아요? |
| A : | 내 생각에는 1년? 다른 대체 어떤 웹사이트가 생기지 않을까? 알겠지만, 웹이 굉장히 빠르자나. 싸이 분위기 요새보면, 상처 많이 입어서 비공개로 바꾸고 그런 애들이 많이 보이더라고. 싸이가 쉽게 변하진 않겠지, 아직 세이 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싸이가 엄청난 기능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니까, 순식간에 우르르 모이면 우르르 흩어지기 쉽상이지. |
| Q : | 그럴수도 있겠죠? 형들 오늘 수고 하셨구요. 다음에 또 이런 기회 한번 가지죠. 동영상으로 한번 찍던가. ^^ |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준 인터뷰였답니다. 기획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도 말이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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