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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싸이월드 카사노바 “N” 형님

토크스토리 두번째 손님. 싸이월드 카사노바 “N”

오늘의 인터뷰, 조금은 걱정되는군요. 어떤반응이 쏟아질까. -.-a
맥주와 통닭과 함께한 두시간에 걸친 만담. 중간에 낀 K님의 호기심 덕분에 더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아 물론, 이번에도 엄청나게 칼질을 해댔습니다. ㅜㅜ
남자들끼리 하는 대화를 블로그를 통해 완벽히 공개하기가 두렵더군요. 그리고 저번 인터뷰가 길었다는 분들도 계셨구요.

어쨌거나 이 만담의 기록이 수 많은 응큼한 남자분들을 위한 참고서가 되었으면 합니다. ^o^
(하긴 여성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겠군요. ^^;)

Q : 음 그럼 어디 시작해 볼까요? 싸이를 시작한 시기가 언제죠?
A : 싸이는 작년 12월인가? 11월? 아 재작년 11월이구나… 니가 소개 시켜 줬잖아.
Q : 그런가? 아 맞다 맞다.. 그거 작년아닌가?
A : 아니지 작년 11월이면 일본 갔을 땐데.. 2년 전이지.
Q : 음.. 그렇군요.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싸이에서 사귄 여자가 몇 명인지부터 말 던져 놓고 시작하죠?
A : 사귄 거는 한 10명 되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적은 숫자도 아니지.. 왜냐하면 한 달에 한 명씩. 싸이를 통해 한 달에 한 명씩 여자를 사귄거니깐. 한 달에 여자 한 명씩 사귄 거면 엄청 난거지. 물론 일주일 만나고 헤어진 애들도 있고, 공백기도 있지만.
Q : 오호라. 몇 명 들어와요 요새?
A : 한 200~300명?
Q : 싸이에서 남자 좀 유명한 애들 몇 명 들어와요?
A : 많이 들어오지.. 싸이 연예인이나 무슨 mc들 많이 하잖아, 언더들. 팬층이 형성된 애들 말고는 300에서 400명 들어오면 많이 들어오는 거지.
Q : 여자들은 더 많이 들어오죠?
A : 여자가 훨씬 많지, 어떤 싸이트던지, 여자가 먼저 남자에게 대쉬하는 것 보다 남자가 대쉬하는 게 많기 때문에… 남자는 관음증이라 해야 하나? 싸이하는 이유 중에서 남자들은 그런 목적으로 많이들 하지.
Q : 그럼 강의 좀 해줘봐요. 어떻게 하면 한번 방문한 여자들의 재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지? ^^
A : 첫 단추가 가장 중요해. 그렇자나… 여자는 처음 만나는게 힘들지, 정말 못생기거나 바보 아니면 두 번째 만나는 건 쉽단 말이야.
Q : 음 그런가? 노하우를 알려줘요. 싸이에서 여자 인맥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A : 호기심 자극, 호기심 자극이 맞아. 제일 중요한 건 자기를 완벽히 드러내면 안된다는 거지. 나는 본의 아니게 가명을 썼지만 그것도 한 몫을 하는 거야. 예를 들어 이름이 “김치” “카메라” 같은 게 있으면 호기심이 생긴단 말이야. 그럼 이름을 클릭을 해보니깐.. 그래서 일단 미니홈피에 들어서면 사진을 봐. 누구나 다 그 사람의 얼굴을 봐. 얼굴 마음에 들면 글도 남기고 그런단 말이야.
Q : 그럼 쪽지는 보내요?
A : 쪽지는 절대 안 보내. 방명록에 “^^” 만 남기면 일주일 안에 95% 들어와. 궁금하자나. 그냥 눈웃음 치고 잊어버려. 어짜피 싸이에 예쁜 여자는 많아.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돼.
싸이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방명록 보다도 게시판이나 사진첩에 리플을 다는게 중요해. 그것도, 첫 페이지 리플을 다는 거 보다 두 번째 페이지. 첫 페이지는 누구나 봐, 두 번째 세 번째 페이지 사람들이 잘 안 보기 때문에. 하지만 싸이하는 사람은 자기가 올린 걸 자기는 계속 봐, 그럼 지나간 페이지를 봤을 때 새로운 리플이 있단 말이야, 누군가가 자기의 글을 오래된 페이지의 글을 잘 읽어주고 공감대를 형성해주고 나에게 호감을 가지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지게 되지. 그러면 여자들도 내 홈피의 글을 꼼꼼히 봐주게 되지. 그럼 덫에 걸리게 되는거지.
Q : 그럼 홈피를 어떻게 꾸며놔야 해요?
A : 기본 적으로 못나온 사진은 절대 올리면 안돼. 그리고 사진 몇 개를 비공개를 해놔. 그 사진들을 메인에 등록해 그럼 메인에 있는 사진은 절대 찾을 수 가 없지. 궁금하겠지?
Q : 으하하 대박이네.
A : 그리고 사진첩 같은 경우는 항상 봐, 새로운 리플들이 있으면 새로 또 달아줘. 그러면 그 여자도 와서 다시 확인한단 말이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게시판 관리야. 방명록은 기본적인 것이고.
Q : 고수와 초보의 차이는 게시판 관리에서 난단 말씀!?
A : 그렇지 왜냐하면 사진이나 방명록으로 여자를 꼬시면, 막말로 얘기하면 잠을 잔다거나 그렇게 밖에 안 되는데, 게시판으로 하면 그 사람을 알 수 있게 된단 말이야. 얼마나 지적이고 얼마나 유머러스 한지 알 수 있지. 글을 보면 내 글을 3~4번씩 보는 사람도 있어. 그런 글에 리플을 달아 그러면 글 때문에 더 깊이 빠져. 왜냐하면 사진은 단편적인 외모 밖에 못 보는데 글 같은 건 그 사람의 잠재된 매력을 느낄 수 있으니깐, 일기나 좋아하는 영화, 게임, 음악 등 프로페셔널 한 걸 보여줘야 해. 그리, 또 글을 못 쓰면 쓰지 말아야 해. 그냥 얼굴로 들이대고 하루 즐기고 말아야 해. 근데 정말 플레이보이나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럼 일단 그 사람이 멋있어지고 똑똑해 져야지. 프로페셔널 한 분야에서도 꿀리지 않고, 그러면서 항상 겸손하고, 자신감 넘치고. 그런게 중요해.
 
이때 등장한 K군. 호기심 천국인 K군이 찐한 대화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Q : 형 그런게 있자나요, 일종의 설정. 형은 온라인이랑 오프라인이랑 같아요? 달라요?
A : 난 오프라인이 좋아. 오프라인이 자신 있어.
궁극적인 목표가 오프라인이지.
A : 아니 이자식이 무슨소리야. ㅋㅋ
Q : 예전에 형이 여자를 꼬실 때 이미지 메이킹을 안하는 게 좋다고 한 것 같은데.
A : 응 맞어. 약간은 필요하지만.
Q :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틀리면 역효과가 난다?
A : 나는 그래. 난 기본적으로 이미지 메이킹이 되있어. 근데 중요한 건 이미지 메이킹 되어 있는 인물도 나랑 동일 인물이라는 거지. 쉽게 말해서 온라인 이미지 메이킹을 오프라인 이미지 메이킹하고 동일화 시키는거야. 나를 나란 사람에게 편안한 이미지로 만들어 놓는 거야. 그러고 만나면 나 스스로도 부담감이 없지.
Q : 심오하네요. 그렇다면 형만의 이미지 메이킹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
A : 예를 들면 책 제목이나 저자를 외워놔. 예술을 많이 아는 남자에게는 여자가 끌려. 일단은 많이 알면 좋아. 책을 많이 읽고 음악을 많이 들으면 돼. 문제는 오페라나 그런거 비싸서 갈 수 없어, 책도 비싸면 살 필요 없어.
Q : 그러니깐 요령을 알려주세요
A : 처음에는 모든 것을 섭렵해, 외국 유명 작가들, 일본 작가들, 프랑스 작가들. 조금씩이라도 봐. 안 되면 서문이라도 봐. 책의 경우만 얘기하는 거야. 그 다음엔 서점을 가, 그런 작가 책들이 많을 거야, 제목만 골라서 죨라 외워! ㅋㅋ
Q : 으하하하하하. 꼭 외워야 해요?
A : 꼭 제목을 외워야 해. 사람의 머리는 그래, 어짜피 책 20권을 읽어도 다 기억을 못해. 이름하고 제목만 외우면 돼. 여기서 자신감과 겸손함의 싸움이야. 어떤 여자의 홈피를 갔는데, 여자가 어떤 작가의 어떤 책을 읽었더라. 그러면 넌 그냥 간단하게 코멘트만 남길 수 있으면 돼. 그리고 만약 그 작가의 그 책을 안 읽었어, 그럼 그냥 안 읽어 봤다고 얘기해, 그냥 다른 책을 읽어봤다고 겸손함도 보여주는 거야. 어짜피 책에 대해 토론할 일 없거든. 보통 여자를 만나도 책 얘기 하지도 않으니까. 근데 어이없게 여자가 만약 미친 듯이 책 얘기만 하면, 그럼 그냥 수긍만 해주면 돼. 그냥 겸손하게 그 책에 대해 얘기 해달라고 하는거지. 원래 사람은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을 원해, 들어주길 원하는 거지. 계속 떠들고 나면 그 여자는 오히려 나에게 고마워하는거지. ^^
책 얘기 하고, 예술 얘기 하는데 잠을 잘 수 있나? 그 두가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데?
A : 일단, 예술을 좋아하면 낭만적이야. 여자들은 대개가 일단 분위기에 약해서 이 남자랑 관계 그런 걸 생각해. 예술 하면 더 약해, 술 마시면서 약해지고 남자얘기도 해 그러고 마음에 든다고 하면서 우리 잘해보자고 해, 그럼 처음에는 튕겨, 여자친구랑 헤어지지도 얼마 안됐고 힘든시기다 그러면… 알지?
 
Q : 지금 싸이도 하고 클럽엔조이도 하자나 싸이가 쉬워? 클럽엔조이가 작업쉬워?
A : 클럽엔조이.
Q : 클럽엔조이에서는 미니홈피가 잘 안되니깐 교감을 나누기가 힘들어서 인가? 아님 물 차이가 나나?
A : 물이 좀 안좋아.. 왜 쉽냐면. 물이 안조아서..ㅋㅋ
Q : 그것이 정답이네
A : 애들이 수준이 낮기 때문에.
Q : 싸이에서.. 이쁜애들이 우선이겠지만.. 얘는 작업이 되겠다. 얘는 안되겠다 이런게 나눠지지 않나?
그 구분이??
안될거 같은 여자가 있어?
A : 없지. ㅋㅋ
Q : 그렇다면 싸이의 장점은 뭐에요?
A : 싸이의 장점은, 그사람에 대해서 쉽게 잘 알수 있어, 파악이 쉬우니까 그만큼 쉽게 꼬실수 있다는 거지. 어딜가도 어떤 사람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려주는 곳이 없어. 온라인이던 오프라인이던. 일기장을 훔쳐봐도 알 수 없지.
Q : K군. 당신은 더 알고 싶은게 없어요?
디테일한 테크닉?? 너는 사상의 관점에서만 설명하고 말았지. 궁극적으로 디테일한 테크닉을 알고 싶지~
일단은, 여자 한명을 꼬시는 전 과정을 마스터해보자고, 궁극적인 침대에 자빠지는 거기까지.
A : 야야, 그건 나중에 2부하면 하자고.
Q : 그래요. 반응 좋으면 2부하자구요. ^^
근데 여자가 놀러왔다가 집에 안 갈라고 맘을 먹었어. 그럼 작업을 들어가야되는데, 어떻게 들어가야되나?
Q : 너무 집요한데요? ㅋㅋ
A : 오늘은 초보자를 위한 팁! 정말 매너 있고 젠틀하게 잘 수 있는 방법은, 같이 자게 되면 여자를 침대에 눕히고 남자는 밑에서 잘게하고 따로 자는거야. 그러면 100%야. 장기적으로든 단기적으로든.
첫째, 장기적으로 볼때. 그냥 자. 남자는 xx 빠딱 서가지고. 재밌는건 여자도 마찬가지야. 여자도 머리속에서 온갖 생각이 다 들게 되는거지. 그럼 고민과, 애타는 마음은 그 다음으로 이어져. 혹은 그 뒤로 여자가 남자를 견제 하지 않고, 그럼 자연스럽게 여자는 남자집에 자주 오게 돼. 그럼 그런 기회가 훨씬 많이 확보 된다는 거지.
단기적으로 볼때, 여자가 만약 같이 잘 마음이 있을때, 남자는 바닥에 자고 있으면 여자가 기침을 쿨럭쿨럭해줘. 화장실도 들락날락 들락날락. “괜찮겠어? 니가 침대에서 자.” 이러지. 그럼 남자는 자존심 살리면서 그 여자랑 잘 수 있는거야.
Q : 그럼 그냥 가서 잘 수도 있는데 굳이 자존심 싸움을 하는 이유가 뭐에요? -.-;
A : 왜냐면, 남자가 그렇게 먼저 덮치면 그 다음날엔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아. 만약 아까 말한 방식으로 그렇게 되면 여자가 직접적으로 꼬신건 아니더라도 약간의 수치심을 가지게 된다고. 그럼 그 다음날 깼을 때, 남자가 다정하게만 해주면 완전 넘어오는거지.
Q : 2부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겠는걸요?
A : 그래 다음에 또 꼭하자고~
Q : 그럼 마지막으로, 다년간 이쪽바닥에서 활약한 사람으로 싸이월드가 얼마나 갈 것 같아요?
A : 내 생각에는 1년? 다른 대체 어떤 웹사이트가 생기지 않을까? 알겠지만, 웹이 굉장히 빠르자나. 싸이 분위기 요새보면, 상처 많이 입어서 비공개로 바꾸고 그런 애들이 많이 보이더라고. 싸이가 쉽게 변하진 않겠지, 아직 세이 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싸이가 엄청난 기능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니까, 순식간에 우르르 모이면 우르르 흩어지기 쉽상이지.
Q : 그럴수도 있겠죠? 형들 오늘 수고 하셨구요. 다음에 또 이런 기회 한번 가지죠. 동영상으로 한번 찍던가. ^^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준 인터뷰였답니다. 기획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도 말이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

+스페셜+ 영화의상 디자이너 최의영

토크스토리 첫번째 손님, 영화 의상디자이너 “최의영” 양.

80년생 동갑내기인 그녀는, 자신의 일을 무척이나 사랑한답니다.
영화의상 디자인이란 직업을 사랑하기란 쉽지 않아 보여서(이유는 인터뷰 내용중에 나온답니다) 더욱 열정적으로 보이던 그녀.

압구정에서 만나 스파케티로 간단히 요기를 하며 인터뷰는 시작되었답니다.

Q :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요?
A : 24살이요. 빠른 81.
Q : 졸업한지는 얼마나 되었죠?
A : 99학번이니깐 2년정도 되었죠. ^^
Q : 졸업하고 바로 취직 하셨어요?
A : 학교 다닐때부터 시작했어요. 4학년때부터.
Q : 오~ 학교 다닐 때부터~ 과가 의상 쪽이었나봐요?
A : 의류 패션산업. 의류학과에요.
Q : 어쩌다가 이 일을 시작했죠? 학생을 써주나? 워낙 실력이 출중해서? ^^;
A : 아니 그런건 아니고, 어렸을 때는 원래 PD 같은 것을 하고 싶었는데, 의상 하다 보니까.. 마침 영화사에서 디자이너 구한다는걸 봤어요. 졸업도 안했는데 무작정 갔죠. “졸업도 안했는데 괜찮겠냐” 물어봤는데 “할 수 있어요” 라고 하길래 그냥 했죠. 그래서 그때 된 거에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
Q : 영화의상 회사가 따로 있어여?
A : 보통은 프리랜서로 많이 하는데 그런 회사도 있긴하죠.
Q : 직급 단계가 어떻게 되요?
A : 일단 막내가 있고 써드, 세컨드, 퍼스트, 선생님(20년정도 하신분) 이렇게 있어요. 보통 자막이 올라갈 때 선생님이 “의상에 누구” 라고 나오는거고 저는 아직 “의상팀” 으로 들어가는거죠. 제가 지금 퍼스트니까 의상팀 중에선 제일 위에 올라가요. ^^
Q : 음. 사실 전 영화를 잘 몰라요. 책을 보고 영화를 보고 그래도 감독이나 지은이 같은 걸 외우질 못하죠. 근데 딱 하나, 너무 좋아해서 dvd를 산게 “클래식” 인데 거기보면 의상 담당한 사람이 나오드라구요. 그거보고 미리 인터뷰 연습을 했죠. ㅎㅎ 그럼 거기 나오는 사람은 보통 프리랜서이겠네요?
A : 거기 나오는 분들은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사업자 등록을 하면 회사가 되는거고. 아니면 그냥 아는사람 불러서 쓰고 그러면 프리랜서가 되는 거죠. 근데 영화의상은 회사형식으로 저희처럼 하는데가 거의 없어요. 거의 다 프리랜서. 저희 팀 같은 경우는 사장님이 의상을 몇십년 씩 하신 분이고 다른 팀에 비해 인원도 많고, 그래서 우리는 팀을 짜서 이렇게 하는거죠. 팀단위로.
Q : 한 영화에 디자이너 3-4명씩 붙나봐요?
A : 이번 영화 “여친소” 는 2명이서 했어요. 힘들기는 한데, 보통 그 정도면 해요.
Q : 그런데 프리랜서라면.. 그냥 평범하게 취직을 그 쪽으로 하려고 해도 하기가 힘들겠네요. 프리랜서면 실력과 인맥이니까.
A : 뭐 그렇긴 한데, 모집을 해도 오려는 사람이 별로 없죠. 오래 하는 사람도 많이 없고요. 진짜 돈을 못벌어요. 영화 바닥이 그렇잖아요. 기회도 적고. 월급이란 개념도 없어요. 작품당 얼마, 이런식이죠.
Q : 그럼 계속 하실 생각이에여??
A : 예.. 할거에요!
Q : 자꾸 부정적인 얘기로 흐르는데, 음… 단순하게 생각하면 연예인도보고 좋지 않을까요? 하하
A : 맨날 봐 보세요. 그냥 보는 게 뭐가 좋아요? 하긴 남들이 보기에는 그런 동경이 있을 것도 같아요. 연예인 누구 이쁘냐 물어보는 사람도 많고. 우리는 의상 관련 스텝이니까 연예인들하고 트러블도 많죠. 이 옷을 입겠다 안 입겠다. 우리가 잡은 컨셉은 이건데. 연예인 쪽에서는 맘에 안 든다 뭐 그런 것?
Q : 의상도 감독의 지시가 있지 않나요?
A : 그니깐 영화의상은 디자이너가 하고 싶은 디자인만 막 하는 것이 아니고, 그 캐릭터에 맞게 표현이 되느냐. 그게 제일 중요하죠. 물론 코디네이터처럼 스타일도 잡고 그러지만. 그 캐릭터에 얼마나 맞는지가 중요하죠. 디자이너 맘대로 하면 영화색깔이 바뀌어버리니깐.
Q : 아. 클래식 dvd보면, 의상 디자이너 인터뷰가 나오는데. 감독님 지시가 너무 많아서 불만이 좀 있는 것처럼 들리더라구요.
A : 저도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어요. 막내로 들어오면 다 그래요. 의상 디자이너라고 왔는데 ‘감독이 시키는 것 갖고 오는 사람이냐..’ 라는 생각이 들죠. 감독님은 단순히 이색보다 이색이 낫지 않냐 식이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면, 감독의 생각을 최대한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Q : 근데 이 인터뷰는 여기저기로 퍼질 소지가 많아요. 모 인기만 좋으면 여기저기 퍼지겠죠. 그러니까 아라서 수위를 맞추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으하하.
A : 이런 알아서 편집해주세요!
Q : 미니홈피 보니까 장혁하고 찍은 사진 있더라고요? 전지현이랑 찍은 사진도 있죠?
A : 아. 그게 말이죠… 남의 디카로 찍어서. 받을수가 없어요~ 카메라 주인이 별로 친한 사람이 아니고 기사님 급이어서 달라고 하기도 힘들어요. 게다가 지금은 일본으로 촬영을 가 버리셔서. 왠만하면 안 찍을려고 그랬는데.
Q : 왜요!?
A : 비교되서! 여자연예인하고 찍은 사진은 거의 없어요~ 다 남자배우하고만. ^^ 여자배우랑 작업 해본적도 거의 없고.
Q : 사람들이 의영씨 보고 영화 일 한다 그러면. 막 연예인에 대해서 물어볼 거 아니에요. 저도 가수 슈가 기획사에서 일 할 때 그런 경험이 좀 있었거든요.
A : 그런 친구들 많죠 ^^
Q : 친구들은 누굴 제일 궁금해 해요? 남자들은 전지현 젤 궁금해 하지 않나요?
A : 재밌는게, 여자들도 다 전지현 제일 궁금해해요
Q : 아 그래요? 뭐 물어봐여? 사람들이?
A : 이쁘냐구..
Q : 저도 물어봐도 될까요? *.*
A : 싸가지가 없다고 소문이 났는데. 실제로는 굉장히 예의도 바르고. 그런거 없어요.
Q : 재미있는 뒷얘기 같은 걸 기대한 건데. 음.. 예를들면 촬영장에서 100m 떨어진 갈대밭을 갔더니 장혁이랑 뽀뽀를 하고 있더라… 같은. ㅋㅋ
A : 제가 봤을 때는 정말 술도 안 마시고, 의외로 다른 배우들보다 바른생활 소녀!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고 술도 안 마시고해서 놀랐죠. 촬영 쉴 때 책도 읽고 있고, 의외였죠 ^^
Q : 자꾸 집착해서 죄송한데, 알고 있는 것 중에서 제일 강도 높은 얘기는…?
A : 없는데
Q : 정말 술버릇 같은 것도 없어요!?
A : 전지현씨는 술 안마시던데. 다 그냥 똑같더라구요. 자꾸 물어보지 마세요! 아참, 그런것은 재미 있어요. 전지현이랑 장혁이랑 잡지를 같이 보고 있었는데. 이 사람들은 연예인이니까, 다른 연예인 보면서 누구씨 누구씨 할 줄 알았는데, “야 김희선 있자나~ 얘 보고 너 인줄 알았어” 뭐 이렇게 얘기하는 거에요. 우리랑 똑 같은 거죠 “얘는 어떻지 않냐?” 이런 식으로 말이에요. 그리고 자주 보다보니깐 굉장히 무감각해져요. 전지현 처음 봤을 때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죠. 영화 들어가기 전에 전지현씨 칫수를 쟀는데 저쪽에서 막 빛이 나는 거에요. ㅋㅋ 그런데 계속 작업하다보니까, 느낌이 없어져요.
Q : 맞아요 슈가도 연예인 성형전, 성형후 이런거 보면서 자기들끼리 낄낄대고 그래요. 하하.
A : 그럴 때는 정말 평범한 사람같죠. ^^
Q : (음큼하게 물어본다) 칫수를 재면. 옷을 벗지 않나요?
A : 아하하. 칫수를 잴 때 그냥 기본적인 옷은 입어요. 완전 다 벗진 않고.. 너무 인터뷰가 문란한데요? ㅎㅎ옷을 다 벗는 거 보긴 봤죠. 남자배우들은 팬티만 입고 있는 것도 많이 보고. 낭만자객 때는, 여배우들 옷이… 음 보셨어여? 뭐 그런 것이 있어요. 가운이 막… 팬티만 입고… 그것도 T자 팬티. 옷은 다 벗어요. 왜냐면 브라랑 팬티에 가운밖에 없는 의상이니까 옷을 다 벗을 수밖에 없죠.
Q : 이야! 진재영어때요!?
A : 진재영도 그렇고 신이도 봤죠
Q : 이 쯤에서 연예계 비화가 나올 법도 한데?
A : 낭만자객 같은 경우는 가슴에 테이프를…
Q : 헉. 테.이.프!
A : 가슴이 빈약한 배우들 말이에요. 어머 근데 이런 얘기해도 되나? ^^;; 음… 가슴을 모아주기 위해 테이프를 붙여요. 좀 있어 보이게… 가슴둘레 재듯이 동여 매는거죠.
Q : 유명배우들 중에서는?
A : (우물쭈물) 낭만자객 때는 거의 다 해줬고… 가끔 “언니들 가슴 잘 하신다던데요?” 하면서 해달라는 친구들도 있어요. 뭐, 다른 영화 볼 때도, 여배우들 보면서 “가슴에 테이프 제대로 붙었는데?”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하며 놀기도 하죠. ^^
Q : 연예인들도 의상 디자이너들을 대하는 태도가, 인기에 따라 많이 틀리지 않나요?
A : 그렇진 않아요. 사람성격에 따라 다르죠.
Q : 의영씨랑 얘기를 해 쭈욱 해 보니까, 일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머 불만은 없나요?
A : 돈!! 대우받지 못하는 것도. 의상팀 문제만은 아니겠죠.
Q : 저도 얼마전에 TV에서 봤어요, 영화 스탭들 돈 적게 받는 다고.
A : 의상팀도 스탭이죠. 디자이너라고 아무도 안 불러요. ^^;
Q : 영화 의상하다가 다른 쪽으로 바꾸려면 어디로 가나요?
A : 다른분야로 옮겨도 경력인정이 힘들어요. 어딜가도 다시 막내부터 시작해야죠. 애초에 결정을 잘 해야해요. 요새는 연예인 코디네이터 분들이 영화를 많이 하기도 하죠.
Q : 영화의상을 하는 사람들이 코디네이터로는 안 옮기나요?
A : 그런 사람들은 거의 없어요.
Q : 보통 영화 하나 하면, 2-3개월 정도 하죠?
A : 그건 아주 빨리 끝나는 거에요. 드물죠. 사극의 경우에는 6-7개월 프리단계라고, 영화 들어가기 전에 준비하는 단계가 있어요. 그때는 영화 컨셉에 맞는 의상 준비 하고, 회의하고, 그런 다음에 영화 크랭크인을 해요. 그때는 현장에 가서 옷 챙겨주고 관리하는 것까지 모든걸 다 하죠. 촬영 밤새면 우리도 밤새고, 그런 일이 많죠.
Q : 사극이라, 의상도 일종의 예술분야인데, 현대물은 별로 예술이라는 생각이 안 들겠군요?
A : 요즘에야 현대물이 많지만, 현대물 하면 다 브랜드에서 협찬 받고 그러니깐, 별 재미 없어요. 자기가 하나하나 그려서 만든거랑은 좀 다르죠. 청풍명월, 낭만자객 할 때 하나하나 그려서 구슬 붙이고 하는 것 하고, 어디서 빌려다가 하는거랑은 다르죠. 빌리는것이 일은 편하긴 하지만.
Q : 이해할 것 같아요. 음 뭐 재미있는 질문이 없을까요, 사람들이 흥미 있어 할 만한?
A : 사람들은 원래 영화의상이라는 것 자체를 잘 몰라요. 사람들이 디자이너는 패션 디자이너라고 보통 생각하니까요. 영화 의상 디자이너라고 하면 “뭐야? 영화의상? 코디하는구나?” 이런식으로 말하니깐. 그분들을 비하 하려는 건 아닌데. 그분들은 저희랑 다르니깐, 다르게 봐 줬음 하는거죠.
Q : 클래식 dvd만 봐도 사람들이 바로 알텐데 ^^
A : 자꾸 그얘기 하니까 나도 보고 싶어지네요.
Q : 아! 청풍명월처럼 엑스트라가 많을 때, 어떻게 그 많은 옷을 만들죠?
A : 그런 걸 “몹 씬” 이라고 하죠. 몹시 바쁘다고 몹 씬. ^^ 전부다 만든 건 아니구요, 기존에 갖고 있던 의상도 많으니까요. 가끔 디자인도 하고 그러는데, 웬만하면 그냥 있는 걸로 입히죠
Q : 그래도 사람이 많으면 힘들겠어요?
A : 아침부터 가서 옷을 700정도 쭈욱 깔아놓으면 100m는 되요. 깔아놓고 기다리면 관광버스 10대 몰려오는데, 보고 있으면 한 숨 나오죠. 그 사람들 다 옷 입힐 생각하니까. 그런데 엑스트라가 많으면 신원이 불분명한 사람이 많이 껴있어서, 여기에는 간질 환자 있고, 저기서는 싸우고. 막 난리가 난다니까요? 장난 아니에요 사람 많이 보다 보니깐.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700명 동원 힘드니깐, 장난이 아니더라니까요. 생각을 해봐요. 한쪽에서는 거품물고 쓰러지고.
Q : 으하하. 정말 재미있네요. 근데 보통 나이대가 의영씨 나이대가 많은가봐요? 의상쪽엔?
A : 의상쪽, 어리죠. 주로 27~8 이 팀장급에서 어린편에 속하구요, 보통 20대후반, 30대초반이에요.
Q : 지금 하는 일을, 비전공자도 하는 경우도 있나요?
A : 다른 팀은 모르겠고, 저희 팀은 없어요. 그런데 의상패션 학원을 나와도 상관없어요. 2년제도 있고 학원 나온 사람도 있고, 4년제도 있고. 단, 옷에 대해 기본적인 것을 알아야하죠. 기본적인 것을 일일이 가르쳐줄 시간은 없으니까요.
Q : 의상 디자이너의 실력은 무엇으로 평가받나요?
A : 실력? 영화를 같이 해본사람의 말 한마디가 무서워요. 인맥도 중요하고. 처음 해본 애들은 불안해하니깐, 경험 있는 애들이 우선으로 뽑히죠. 근데 예전에 같이 해본 제작자가 “걔 별로더라” 그러면 “그런가?” 하고 안 뽑죠.
Q : 요즘은 일이 없나요?
A : 요즘은 계약해서 하는 영화는 없고. 시나리오만 들어와서 읽어보는 중이에요. 6월초가 되야 확정이 될 듯해요.
Q : 평소에 놀면 머해요?
A : 이번에 영화는 일할 때는 바쁘다가, 끝나면 할 일 없어요. 영화 제의가 들어왔다고 좋아할 수도 없는게, 보장이 없다니깐, 막상 준비 다 했는데 없어지는게 많으니깐, 계약을 해도 불안해요. 없어진것도 많고, 그럼 속상하죠.
Q : 한달에 수익이..?
A : 놀때는 수익이 없어요. 이번에 여친소 끝나고, 당장 할게 없드라구요. 그런데 뭐 마무리 작업도 하고, 옷도 다 반납해야 되고, 영화티켓 나눠주러 돌아다니고, 그런 일도 해야되죠. 저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예술의 전당에서 아르바이트 했었고, 단편영화도 했죠. 그런데 단편영화는 돈을 안줘요. ^^; 결국엔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르면, 그 때는 자기시간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겠죠.
Q : 그 바닥에서 종사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뽑을 수가 있나요? 뭐 1000명? 5000명?
A : 잘 몰라요, 그저 영화를 보다 이 영화는 누가 맡았나 보면, 작품이 큰 것은 하는 팀들이 거의 정해져 있죠.
Q : 치열하네
A : 다 그렇지 않나요? ^^
Q : 덜 치열한데가 있기도 해요
A : 치열한게 더 재밌어요.
Q : 연예인들은 개인 코디가 있는데 그럼, 영화를 찍을 때는 어떤 관계가 성립되는거죠?
A : 코디가 신경을 쓰는 영화도 있고, 안 쓰는 영화도 있고. 영화를 찍으면, 예전에는 의상팀이 거의 모든걸 다 했는데, 현대물인 경우에는 다들 개인 코디가 있고, 걔들이 더 편하니까, 코디랑 의논을 하죠. 회의를 하고, 컨셉이 정해지면, 코디가 알아서 의상 입히기도 해요.
Q : 뭔가 쉽게만은 풀리지 않을 듯?
A : 트러블 많죠, 기분이 나쁠때도 있어요.
Q : 그럼 의상팀과 코디, 누가 먹고 들어가나요?
A : 배우의 권한이에요, “코디를 쓰겠다” 하면 우린 할말 없죠. 그리고 코디들이 회의 때 정한 스타일과 틀린 옷을 가지고 오면 정말… 그런 보통 배우가 코디에게 시켜서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요. 배우가 덜 됐다고 본다 그런 배우들은.
Q : 누구?
A : (난감해하며) K모양, 근데, 배우들이 그 상황에 맞는. 우리가 봤을 때는 아닌데.. 그러면 ‘이거 안 입겠다.’ 막 그러니깐. 회의는 괜히 한 거죠. 형식적인 회의가 되어버리니까, 배우 마음대로 하니까. 우리도 화가 나죠. 이건 아닌데.. 어이없어요. ‘자기가 입고 싶다고 그러는게 어딨냐’ 그런 트러블이 많은 편이죠.
Q : 괜찮았던 사람은 없었나요?
A : 조연급은 다 괜찮아요. ^^;
Q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 이제 인터뷰 마무리인가요? ^^ 열심히 해야죠.
Q : 아참 영화 끝나고 자막에 이름 나오면 확인하나요?
A : 저는 궁금해서 모든 영화를 보는 편이에요. 어느 스텝이 했나. 영화마다 아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예의 라고나 할까요. ‘어느 팀에서 했네’ 그러면서 봐요.
Q : 본인 이름이 올라가는 것 보면 좋죠?
A : 친구들이 더 좋아해요. ‘자랑스럽다.’‘스터에 너 이름있다.’ 이러면서요. ^^;
Q : 에피소드 같은 건 없나요? 나만 알아볼수 있는 장치를 설치해 놓는다거나.
A : 장치?
Q : 웹사이트에선. 여백이 있으면, 여백 바탕이 흰색이 많은데, 흰색글씨로 자기 이름이나 메시지를 써놓죠. 그럼 안보이죠. ^^ 또 어디 구석에 ‘점’을 하나 찍고 링크를 걸어놓기도 하구요. 그런 장난을 가끔 봐요. 사람들이 발견하면 재미있어 하고.
A : 그런 건 거의 없고요, 실수, 옥의 티 이런 건 많죠. 영화에선 연결이 얼마나 중요해요. 씬을 이어서 찍는게 아니니까, 이번에도 신문에 낫던데. 결혼하고 싶은 여잔가? 레스토랑에서 밥먹을 때 옷이랑 걸어나올 때 옷이랑 틀리다고. 그런 것도 다 체크를 해줘야 해요. 주인공 남자가 단추를 하나 풀었는데 한 달 뒤에 찍어도 단추 하나 풀어줘야 되고. 안 그러면 영화 볼 때 진짜 웃기죠. 보통사람은 그러려니 하는데 의상팀 눈에는 밟히죠.
Q : 오호라.
A : 이번에 한번 대박 실수가 있었어요. “여친소” 찍을 때 영화 상으로 전지현씨가 계급장 2개에서 3개로 진급을 하거든요. 그런데 촬영 마지막 날 사복입기로 해서 경찰 옷을 안챙겨 갔는데, 감독님이 입어야겠다 그래서 정신없이 가져 갔는데 짝대기 3개짜리로 가져간거에요, 스토리상 그 날은 순경, 짝대기 2개였어야 하는데… 이거 찍히면 난리 난다. 사무실 갔다올 시간도 촬영은 시작하려고 하는데, 칼 가져와서 다 뜯고 조립하고, 본드로 붙이고, 촬영 들어가기 직전에 겨우 다 해줬죠. 문제는, 겨우 아무일 없이 넘어갔나 했는데, 마지막 촬영 인터뷰라면서 한밤의 티비연예에서 촬영해 간 것이에요. 그 화면에선 화면마다 계급장이 다 틀리게 나온거죠.
Q : 재밌네요! 다른 에피소드는?
A : 촬영을 전국 방방곡곡 다니니까, 모텔 같은 곳에서 많이 자는 편이에요. 보통 여자들은 좀 껄끄러워 하자나요? 그런데 저는 하도 자주 이용 하다보니 개념이 없어요. 한번은 스텝오빠랑, 지나가면서 예전에 기거 했던 모텔이 보고 너무 반가운것이에요. 모텔이..! 그 앞에 지나가면서, “오빠 저기 우리 잤던데잖아!” 하고 큰소리로 쳐서 주변사람들이 민망해했던 적도 있죠. ㅋㅋ
Q : 요새 뜨는 싸이에서 인기 절정인 최성국이랑도 한 편 했죠?
A : 네, 낭만자객. 그 때는 현장에 자주 못 가서 생각이 잘 안 나는데. 낭만 때는 감독님이 노는 걸 좋아하셔서 꽤 재미 있었어요. 다 같이 엠티가서 낮에는 발 야구하고. 밤에는 나이트 가고, 그 때 최성국씨의 무척 야한 춤도 보고. -.-;
Q : 오호라.
A : 진짜 간만에 현장에 갔는데 기억을 못 하는거에요. 감독님 뒤에서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최성국씨가 자기 알지 않냐고.. “어디서 많이 봤는데…” 이러는 거에요. “저 의상팀인데요?” 그랬더니 계속 말을 걸드라구요. 누구누구 아나운서 봤냐고, 너무 예뻐서, 팬레터 보내고 팬카페에다 글을 남겼다고. 하하
Q : 캐릭터 참 독특하네요. 으흐흐. 다른 유머러스한 연예인은 없나요?
A : 장혁오빠. 좀 썰렁한데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죠. 가끔 “오빠가 오늘 피곤해서 재밌는 이야기 딱 2개만 해줄게” 하고 얘기해주면 썰렁하고 그럴 때 많죠.

디지털카메라를 녹음기 대용으로 썼는데 두시간도 안되서 방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끊어진 부분은 주로 연예계 뒷얘기들이고, 어짜피 “편집” 되어야만 할 내용들이라, 아쉽지만 여기까지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나저나 저도 어제 “여.친.소” 를 봤는데, 정말 죽음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곽재용 감독님” 의 팬이라, 유치한 아니 클래식한 표현에 웃음을 멈출 수가 없더라구요.

아참, 마지막에 자막에 의영양의 이름이 뜨는 것 까지 확인했답니다.
여러분들도 꼭 보세요. “여.친.소”

최의영양 미니홈피 주소 : http://cyworld.nate.com/wardrobe

그나저나, 첫번째 인터뷰 어떠셨나요?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