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7th, 2003
웹을 통한 귀족마켓팅은 가능한가?
근래에 들어 “귀족마켓팅” 이란 말들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여러 기사들을 접하고, 관련 세미나 자료를 한참 뒤적이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부유층을 타겟으로 한 온라인사업이라는게 존재하는가?
웹을 통한 귀족 마켓팅이란 존재하는가?
주변을 봐도, 부유층이라 생각되는 또래의 친구들은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딱 메일확인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기껏해야 다음카페 몇개 가입하는 경우가 대다수구요.
20대중반도 이런데, 40이상의 연령층이 인터넷을 사용을 할까요?
웹을 통해 사업을 한다고 하면, 그 순간부터 “귀족마켓팅” 이란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됩니다. 명품을 팔아도 일반소비자를 위해 싸게 파는것이고, 귀족지향의 오프라인 사업이 웹에서 뭔가를 한다면 그자체로 자신들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오프라인사업의 보조적인 역할, 그것도 단지 구색맞추기의 회사홍보페이지밖에 없을듯 합니다. 물론 그것도 하느니만 못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가능한 타겟은, 부유층의 자녀들인 10대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진 10대정도면 온라인상에서는 평등합니다. 부모의 재산정도나, 지위정도를 막론하고 모든 학생들은 인터넷을 이용하고, 부의 척도를 표현해봤자 기껏해야 아바타 몇천원 차이일테니까요.
요새는 10대를 만나기가 힘들어서 잘 모르습니다만은, 조만간 우리나라 중고생들도 일본의 그들처럼 명품지향적이 되지 않을까요?
옷이나, 악세사리류 판매뿐만이 아니라,
“명품지향적인 10대 여성을 위한 고가의 웹 컨텐츠”
바로 요게 핵심이겠네요. ^^
타켓이 10대라면 교육도 적합한 컨텐츠라고 생각됩니다만은, 학생들이 교육관련 사이트를 찾아다니지는 않겠지요, 돈을 지불하는 사람도 결국엔 부모님이고.
강남 부유층의 치맛바람을 일게 할 획기적인 교육아이템이 있어도, 웹을 통해서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이 드는군요.
음…아무리 여러분야를 생각해도, 떠오는게 없네요.
요새 한가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결국엔 온/오프 를 따로 생각해서는 되는게 없다…
이런 간단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네요..-.-;;
아님 정말 획기적인 “명품지향적인 10대 여성을 위한 고가의 웹 컨텐츠” 를 만들어 내던지요. :-p
